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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조회 144 추천 0 비추천 0 2020-02-06 17:39 작성자 : 이성한
서울 서대문구 불광동 장로교회 황영일씨는 육군 중령으로 제대하여서 퇴직금 받아서 대구 삼덕교회 집사님과 동업을 하다가 몽땅 실패하고 산비탈 셋방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적당한 직장도 구할 수가 없어 영천시장에서 지게를 지고 품팔이로 나날이 살게 되었다.
  이 분이 교회에 나가 기도하기를 하나님 오늘 300원만 벌게 해 주세요 하고 나갔으나 벌리지 않는 때가 많았다.
  1958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어떤 부인이 짐을 가지고 택시를 잡으려고 서성대는 것을 보고 부인 내가 갖다 드릴 테니 택시 값을 저에게 주세요.고 하였더니, 아니요 택시 타고 가야 편하지요 하고 기다리나 좀처럼 빈 택시가 없었다.
  그래서 또 사정하며 내가 갖다드릴 테니 택시 값만 주시오하고 사정을 하였다. 그 부인은 하는 수 없이 지게에 짐을 지우고 집에까지 갔다 짐을 내려놓으니 짐 값이라고 60원을 주었다.
  여보시오 이렇게 먼데 왔는데 이것밖에 안 줍니까? 아니 택시 값만 달라고 하지 않았어요 하고 톡 쏘고 대문을 닫아 버리는 것이었다.
  하루 종일 굶고 한 짐 지고 60원을 벌어 집으로 돌아오는 데 저녁 종소리가 들렸다.  아차 오늘이 수요일이구나.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면 나를 이렇게 고생시킬까하고 집으로 그냥 갈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성령님의 감동으로 교회에 가라는 것이었다. 
  교회에 가서 지게는 변소 뒷 끝에 내려놓고 교회에 들어가서 뒷자리에 앉았으나 찬송이 나오질 않았다.  예배가 끝나서 나오나 누구하나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 도리어 지나가던 사람이 얻어 먹으로 온 사람인가 하고 눈치만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날 저녁예배에 어려운 사람에게 도와줄 구제헌금을 하라고 하였다.
  황씨는 60원밖에 없으니 어떻게 하나하고 그냥 나왔다. 지금 처자는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집으로 갈려고 나오는데 성령께서 영일아 네가 너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겠느냐? 하나님, 이것을 바치면 처자는 어떻게 합니까?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나님이 원하시니 그렇게 하지요 하고 60원을 헌금 통에 집어넣고 그냥 꿇어 엎디어 기도하고 있었다. 
  한참 기도하다가 빈털터리로 지게를 지고 집으로 돌아가 보니 인기척이 없었다.  급히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내가 성경책을 펴놓고 읽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는데 성경책이 젖어 있었다. 
  가만히 흔들어 깨웠더니 깜짝 놀라 깨어 이제야 오시느냐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위로하는 것이었다. 세수 물을 떠다주어 세수를 하고 방에 들어 왔더니 한 그릇 쌀밥에 여러 가지 반찬으로 한 상 차려오는 것이었다.
  여보 쌀이 없을 텐데 어쩐 일이오 예 먼저 시장하실 터이니 잡수세요. 이야기는 천천히 해드리지요 그런데 아랫목에 누워있는 딸의 이마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황씨는 여보 무슨 일인지 이야기 안 하겠소 하고 수저를 놓는다. 부인은 글썽이는 눈물을 훔치며 말하였다.
  경애가 학교에 가서 점심신간에 선생님이 점심 안 가져온 사람 손들라고 해서 손을 들었더니 빵을 하나 주어서 받아 가지고 먹으려고 하다 경자(동생) 생각이 나서 그냥 가방에 놓아두었더니 애들이 빵 먹자고 달려들어 한참 살쾡이 치다가 가방을 가지고 이층에서 도망치다가 층대에서 떨어져 이마가 터졌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담임선생이 직원들에게 말하여 돈을 걷었다며 6000원과 쌀 2말을 보내서 친구들과 같이 왔다 갔습니다.
  이 말을 들은 황씨는 엉엉 울었다. 하나님 나는 왜 못살아야 합니까 하고 저도 주의 뜻대로 살아 보려고 합니다. 하고 슬피 흐느껴 울었다.
  그때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가 보니 권사님이 오셔서 들어오라고 하였다. 권사님이 와서 하는 말이 교회에 와서 기도하다가 가시는 것을 보고 나는 당신을 도울 마음이 있어 뒤를 따라 와서 지금 경애의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하면선 돈 3만원을 내 놓으며 치료를 하라고 하며 직장이 없으면 우리 회사에서 일하도록 아빠(사장)한테 부탁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는 어디에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육사 6기생이요 육군 중령으로 제대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하니 권사님이 깜짝 놀라며 중령이었던 분이 지게를 지시다니... 하며 놀래시었다.
  내일 아침에 사람을 보내겠으니 기다리세요하고 헤어졌다. 이튿날 아침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고 와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황영일씨를 찾는다.
  저입니다. 어디서 오셨지요. 예 동성방직 직원입니다. 사장님이 모시고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 청년을 따라서 세단 차를 타고 동성방직 회사로 가서 사장님을 접견하였더니 친절하게 대하더니 실장직을 주며 잘해 주라는 부탁이다. 그 후 충실하게 일하여 지금은 안정된 생활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주라 그리하면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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