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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후 인간이 가는곳
조회 418 추천 0 비추천 0 2018-07-05 20:45 작성자 : 김목사
사후 인간의 영혼의 거소는 어디인가?

 영이 머무는 자리 - 눅 8:55에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하셨고, 눅 23:46에는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고 했다. 죽은 후에 예수님이 살리신 아이와 나사로의 영은 죽은 후에 회생하기까지 어디 머물렀으며, 예수님의 영은 삼일간 어디 머무신 걸까요?  하늘에 오르지 못한 다윗의 영과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만난 모세와 엘리야의 영은 어디 있다가 온 것으로 보아야 합니까?  

 



  이상의 질의에 나타난 요점은 두 가지라고 본다. (1)인간의 영혼은 죽은 후에 어디로 가서 머무는가? 하는 문제와  (2)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삼일간 어디에 머무셨는가?하는 문제인 줄 압니다.  
  이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인간의 영혼이 사망과 부활 사이에 어디서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되는가 하는 <중간기 상태>에 관하여 고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1)중간기 상태에 대한 역사적 고찰 ---
     1)기독교 초기 -- 기독교회의 최초기에는 중간기 상태에 관한 사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속히 돌아오지 않으신다는 의식이 생기고 나서부터 중간기 상태의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초대 교부들은, 의견차이는 있었으나, 대부분 사망과 부활 사이의 중간기 상태를 추상하게 되었고, 그 중간기 상태를 최종 심판의 축소판으로 보는 견해와 의인의 영혼은 사후에 직접 천당으로 간다는 생각이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2)중세시대 -- 연옥교리와 림보 지옥 관념이 발전하여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지옥>은 악인의 영혼들을 즉시 수납하는 곳이며, <천당>의 행복에는 죄의 오염이 전혀 없는 의인들의 영혼들만이 허락되어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더 정화가 요구되는 자들은 <연옥>에 유치되어, 남은 죄의 정도에 따라서 잠시 혹은 오래동안 정화하는 불로 죄로부터 정화를 받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간기 상태와 관련하여 발전되어 나온 다른 관념이 바로  림보(연변) 지옥의 관념이었습니다. 즉  구약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유치되었던 <선조 림보>(limbus patrum)와 세례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의 영혼들이 거하는 <유아 림보>(limbus infantum)의 관념입니다.
   연옥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지옥에 가장 가까운 음부의 부분으로 간주되었으며, 이 연옥보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유아 림보>가 있는데 이 곳에는 세례 받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이 감금되어, 비록 극한 고초는 당하지 않으나 오히려 영원히 천당에서 제외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옥에서 좀더 동떨어진 곳에 <선조 림보>가 있는데, 이것은 성경에서 "낙원" 혹은 "아브라함의 품"이라 칭하는 곳으로, 구약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음부에 내려가신 때까지 유치된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연옥교리는 1546년 트랜트 회의에 의해 엄숙하게 긍정되었습니다.
    3)종교개혁 이후 -- 이 시기에 연옥교리와 중간기 상태의 지옥 림보 관념이 포기되고 죽은 후 영혼이 천당과 지옥에 바로 직행한다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영혼 수면설과 영혼 재시련설 등의 견해들이 나오고 또 별개 처소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영혼수면설>(psychopannychy)은 신체를 떠난 영혼의 의식적 존재를 부인하는 학설입니다. 이 설은 사후에 영혼은 영적 실유로서 계속 존재하나 신체가 부활할 때까지 무의식적 안면 상태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영혼 수면설은 13, 14세기에 어떤 신신학자들의 의견으로 부흥되었으며 그 후 19세기에 와서는 영국의 얼빙파(irvingites), 미국의 러셀파(russellites),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안식교도들이 이 교설을 주장합니다.  안식교도들은 사후 영혼의 수면을 비유하여 소케치에 접합되어 있는 전구를 들어 전류를 끊으면 빛이 나가버림과 같아서 사람의 빛 곧 생명은 죽을 때에 나가서 부활하기까지 다시 살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견해는 옳지 않습니다. 물론 성경에서 죽음을 자는 것으로 표현하는 구절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표현은 신도들에게 부활이 주는 위안과 희망을 암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영혼 재시련설>은 구원 얻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내생에서 구원 얻을 다른 기회를 가진다고 주장합니다. 초대교회에는 오리게네와 어떤 신비주의자들이 이런 주장을 했고 종교개혁시대에는 재세례파의 어떤 사람들이 이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기에 들어와서 이 이론이 독일에서 영국에서 미국에서 상당수의 신학자들에 의해 변호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은 구약의 스올과 신약의 하데스(음부)를 고초의 처소로 볼 것이 아니라, 모든 영혼들이 모여서 심판을 기다리는 <죽은 자의 경역>(realm of the dead)으로 볼 것이라고 합니다. 적어도 현세에서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는 그곳에서 복음이 오히려 전파되는데 거기서 이것을 믿고 받아들인 자들은 구원을 얻게 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수면설과 영혼 재시련설 등은 성경의 강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별개 처소설>은 프로테스탄트 신도들 중에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특히 영국교회의 다수 인물들이 <음부>의 고전적 의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장하기를 중간기의 별개처소가 있는데,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의인들과 악인들의 영혼들이 각거(各居)하며 부활과 심판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음부의 고전적 의미란 구약에서 음부를 의인과 악인이 다가는 음영계(陰影界), 땅의 낮은 부분으로(신32:22, 암9:2) 생각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견해가 프로테스탄트 교리와 다른 점은 1)이들이 중간기 상태가 아니라 중간기 처소가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2)그 곳은 이 세계와의 관계에서 "아래"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며  3)그 곳은 하나님이 특별한 임재를 나타내시며 그리스도가 통상으로 거하시는 최고천(最高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음부>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다양합니다 -- 어떤 이들은 음부를 모든 사람의 영혼들이 다 내려가는 下界로 보는가 하며, 어떤 사람들은 무덤과 동일시하고, 어떤 사람들은 죽은자들의 영혼들이 유치되는 곳이라고 보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음부는 성경에서 항상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성경에 보면, <음부>(스올     )는 항상 처소만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죽음의 상태, 신체와 영혼의 분리된 상태를 가리키는 추상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고(사 38:10, 마16:18, 계1:18), 또 때로는 형벌의 처소인 지옥의 의미로 사용되고(눅16:23, 마11:23, 욥21:13, 시9:17, 잠5:5, 15:24) 또 어떤 경우에는 무덤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창 42:38, 44:29, 31, 왕상2:6, 9, 욥17:13, 21:13, 시 88:3, 전9:10). 박형용 박사에 의하면, 음부는 전 구약에서 2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1)첫째는 음부가 문자적으로 죽은자가 거주하는 땅 아래 깊은 곳이요(신 32:22, 사14:9, 15)  2)둘째는 비유적으로 음부는 중대한 위험 혹은 수난을 의미한다고 합니다(시 116:3, 욘2:2이하). 그리고 그는 신약에서는 음부가 하데스로 표현되어 있으며 역시 구약과 동일한 관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눅 10:15, 행2:27).

  (2)중간기 처소에 대한 성경적 견해 ---
     1)의인들(신자들)의 영혼은 죽은 후 즉시 낙원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 성경적 증거는
눅 23:43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셨고, 고후 12:2-4에 보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이 말씀을 보면, 셋째 하늘과 낙원이 같은 것으로 되어 있고, 예수님과 회개한 강도는 죽는 그날 낙원으로 갈 것을 말합니다.  믿는 사람은 사후 즉시 셋째 하늘 곧 낙원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악인들(불신자들)의 영혼은 사후 즉시 영벌의 처소인 지옥(하데스     )으로 간다고 봅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잘 나타납니다.  부자는 고통의 처소에서 그 비운이 영원히 고정되어 고통을 경감하려고 노력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웨스트민스터 표준 문서는 신도 게요(상술)에서만 아니라, 대 요리문답에서도 선언하기를 "그 악인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져 드린바 되어 거기서 고초와 전적 암흑에 남아 있어 ... 부활과 큰 날의 심판까지 이른다"고 하고, 신도게요는 "신체를 떠난 영혼들을 위하여 이 두 곳(천당과 지옥) 밖에는 아무 곳도 성경이 승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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