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예장 합동 김선규 부총회장님 편

추천 : 6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09-25 17:19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100회 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되신 김선규 목사님을 찾아뵙고

교단의 내일을 준비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 부총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우선 교단에 대해서, 총신대학교에 대해서, 성현교회에 대해서 몇 가지 차례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목사님께서는 꾸준히 교단 정치에 참여하셔서 선한 일들을 많이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GMS 이사장, 화해중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오시면서 긴 시간동안 총회교단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셨을 텐데, 시대가 요구하는 합동 교단의 모습, 시대 앞에서 합동 교단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첫째는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잘 유지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신학과 신앙이 물타기로 가다보니까 본질을 잊어버립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카톨릭이지요. 세상과 타협하다가 본질을 잊어버렸습니다.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야 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두 번째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이 가져왔던 보수성이나 이런 것들은 좋지만 그것이 시대와 걸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나 교인들이 시대 안에 살면서 신앙에 대한 접목이 좀 동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교단에서 정체화된 모든 것들을 누가 봐도 보편타당성 있게 혁신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이 준비되지 않으면 교단 전체를 운영함에 있어 여러 가지 불합리한 일들과 무질서가 나타나 총회가 발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내용들에 대한 개혁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가 있어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고민해야 하고, 교파를 초월해서 교단마다 청소년들과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2. 좀 세부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장기적으로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합동교단의 모판이 되는 총신대학교가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총신대가 발전하면 총회 산하 직영신학교도 발전할 수 있을 텐데, 이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 주시지요.

  

총신대는 총회의 직영 학교입니다. 총회와 분리해서 자꾸 뭔가 일이 되어지는듯 하니까 교단과 갈등이 있었는데, 총회의 직할에 있기 때문에 총회의 지도를 받으며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학교 특성상 교육부와의 관련 속에서 학교의 독립성은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존 갈등으로 전체의 어려웠던 국면은 이번 총회를 통해 아마 불식될 것 같고, 이제는 원활하게 학교 특성과 학교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있어서 보호해 주고 발전에 지장 없이 방안들이 진행되리라 봅니다.



3. 총회 산하 총신대학교에는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가 있습니다. 또한 노회에서 파송된 운영이사를 합쳐 많은 이사들이 있는데요. 학교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애쓰시지만 정작 재정적인 도움에서는 미흡한 것 같습니다. 실제 1년 이사회비 납부자가 40% 미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재정적인 부분의 도움과 학교에 대한 사명감이 분명 필요하지요. 또한 정치적인 기구로 움직여서는 안 될 것이고, 그러한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어떤 선지적인 사명을 가지고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정치적인 학문의 요람, 전당이 되어야 하겠지요. 교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쳐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교는 총회와 좋은 네트워크 관계를 가지고 계획을 추진하며, 총회는 학교의 큰 방주 역할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내년은 총회설립 100년을 지나 200주년을 바라보는 첫 해라는 의미가 있는만큼, 역사적인 총회장이 되시려면 교단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셔야 할 텐데요. 총회 재정의 불투명성(납골당, 아이티), 교단정치세력, 전병욱 목사 치리에 대한 윤리 문제 등 풀어가셔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각오로 자정노력을 해 나가실지 듣고 싶습니다.

  

큰 틀에서 볼 때는 금년에 납골당, 아이티, 전병욱 목사 등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고 봅니다. 내년도는 이것에 얽매여서는 안 되고, 총회설립 200년을?여는?새로운 1년이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단의 미래성, 방향성, 비전을 제시하며 나아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쪽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전 문제들의 세부적인 것은 합의된 큰 틀 안에서 처리하면 되니 마무리된 셈입니다.

전병욱 목사 건 같은 경우 금년 12월 중에 노회로 하여금 치리해서 총회에 보고토록 했으니 해당 노회가 할 겁니다. 안하면 내년에 노회 불이익이 될 수 있으니 처리할 수밖에 없지요.

재정 면에 있어서, 그동안 납골당이나 아이티 문제로 인해 교단의 경제적 손실이 컸습니다. 해당되는 사람들은 이미 치리 결과에 따라 정리가 되었으니까 앞으로 우리 교단이 재정에서 집행되는 방향성 부분이 분명하다 보면 재정은 투명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것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에 불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원래 교단에서 불의하게 사용되는 재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5. 타교단과의 교류, 특별히 통합측과의 교류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과거 WCC 문제로 관계된 교단과 선을 그으려고 했죠. 교리적으로 따지면 하나가 될 수 없지만 대사회 대북관계, 정부관계는 기독교연합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기총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이단문제를 풀기 위해 위원들을 정했고, 그 위원들이 한기총과 대화해서 이단 문제가 잘 정리되어지면 아마도 우리 교단이 한기총에 들어가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적대로 잘 되면 한기총 가입이 정식으로 되어질 것이고, 정리가 잘 안되었을 경우는 보고가 되어지겠지요.

한국 교계를 지도해 나가는 건 합동과 통합이 양대 산맥으로 축을 이루어야 되기 때문에 합동에서 연합 기준을 이끌어갈 수 있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목회를 하시는 성현교회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현교회는 지금까지 특별히 지역사회복지와 세계선교에 많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십니까?

   

우리 교회는 제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갔고 앞으로 후임을 구해서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나가야 됩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추구했던 중심은 예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이 주일날 되면 교회를 안 오니까 예배를 특성에 맞게 사역적 예배, 전통적 예배, 현대적 예배, 테마 예배로 맞추어 교인들이 예배드리며 현대인들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배를 드렸지요.

그리고 12가정을 세계에 파송했으니까 선교사들을 위해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계속해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복지를 위해서는 복지관 운영을 통해 어르신 선교와 어린이 선교를 지속할 것이고 이로써 지역 전도와 복음화를 감당하고자 합니다.

 


7.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총회장으로서 금년 1년은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해입니다. 준비를 차분히 하고, 준비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교단발전을 위해 같이 애쓰는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장단기 발전을 마련하는 것, 분야별로 연구하게 해서 연구 결과를 토론하는 등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내년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귀한 시간과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선규 목사님(평양제일노회 성현교회)은 부총회장 당선 소감을 통해

신학의 정체성 공고화, 총회 산하기관들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교단 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법과 교단의 권위 회복,

미자립교회 목회자 생활비 해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권위가 세워져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는 교단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리 / 목사월드 공동대표 정 진 목사)


(김선규 목사님과 목사월드 공동대표 정관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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