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미준21>세미나 강사인터뷰-CCC 박성민 대표님
1. 작년 2018년도가 ccc창립 60주년이였습니다. 여러 기념행사 중 한국교회에 큰 이슈가 되었던<엑스플로2018 제주선교대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내용과 성과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주선교 110주년을 맞아서 제주교회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110주년을 위해 제주교회 목사님들끼리 기도하시다가 기도중에 목사님들이 하나가 되어서 110주년을 의미있게 하자고 뜻을 모으셨죠. 그러면서 이분들이 100주년 때 저희가 여름수련회를 제주에서 한 것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110주년 때 다시 제주교회 초청으로 ccc가 제주에서 여름수련회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시면서 시작이 됐던 겁니다. 
저희도 고민을 했었죠. 100주년 때 저희가 너무 힘들었고 비용도 아주 많이 들었어요. 또 저희가 항상 행사를 하는 때가 장마철이라 제주는 장마가 이미 시작이 되죠. 그래서 고민을 하다 하나님께서 저희 간사님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하게 됐습니다.
엑스플로2018 제주선교대회를 통해서 제주교회가 하나가 된 것 뿐만 아니라, 제주교회는 늘 육지쪽에서 후원을 받는 형태였는데 이번에 제주교회가 십시일반 모아서 6억원 가까이를 우리 학생들이 와서 쓰는 비용에 참여를 했어요. 또 도시락을 만들어서 학생들한테 주었죠. 어느 교회에서는 1400개, 1500백개의 도시락을 만드느라 교인들 전체가 동원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모습들로 교인들이 하나가 되고 교회가 하나가 되었고, 교단을 초월해서 110주년을 굉장히 의미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참 기뻐하셨다는 증거가 날씨 속에서 나타났습니다. 낮에는 비가 와도 저녁 집회를 할 때는 날이 갰고, 마지막날 같은 경우에는 별까지 떴거든요. 어떤 버스 운전사는 학생들을 데려다 주면서 “오늘도 비가 안오면 내가 교회 나간다”고 했었는데, 그날은 진짜 아름다운 제주의 맑은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밤에 마지막 집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속에서 보면, 저희 학생들한테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대로 응답하시는구나’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가 단순히 관광지인줄 알았더니 진짜 중요한 선교지였고, 무엇보다도 상처가 있는 곳이었고, 제주 4.3 등 우리 조국 속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잘못 이해되었던 지역이라는 것을 느꼈죠. 학생들이 제주에서 가야 될 곳들을 순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거기에 갔다온 학생들이 굉장히 도전을 받아서 저희 캠퍼스 사역에 아주 커다란 플러스 역할을 했습니다. 2학기 사역에 힘을 얻게 되었고, 10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죠. 그런 좋은 열매들을 몇 가지만 말씀드렸지만 그 외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익한 열매들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주선교대회>는 학원복음회와 민족복음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의미있는 선교전략이라 생각이 됩니다. 지협적인 작은지역을 넘어 <도 규모>의 큰영역을 지역교회와 함께 연합하여 이루어낸 선교전략인데 , 이런 프로젝트가 내륙지역도 연계성을 가지고 적용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주의 교회를 통해 제주 소식을 육지의 많은 지역들이 들었고, 그 현장에도 몇 지역 목사님들이 오셨었어요. 오셨던 분들이 혹시 우리 지역에서도 이것을 함께 할 수 있겠느냐고 하셨죠. 통영이나 거제 쪽이 적극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가셔서 꿈을 꾸기 시작하셨고, 광주 쪽에서도 가능성을 타진해 오기도 했습니다. 부산성시화에서는 우리가 이미 2007년에 부산에서 행사를 했었기 때문에 부산쪽에서 간접적 직접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셨죠. 부산 목사님들도 오셔서 그 집회를 하며 부산 교계가 얼마나 하나가 될 수 있었는지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로 좋은 열매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년 대회를 열기는 힘듭니다. 4-5년마다 한 번 정도 개최해도 저희로서는 부담이 좀 있어요. 왜냐하면 매번 하는 데는 친숙함이 있고 거기 안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데,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는 지역과 상황에 따라서 프로그램을 다 조정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한테는 헌신과 함께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죠.
2. ccc 세계복음화의 신호탄이 되었던 2007년 cm2007대회(세계캠퍼스 개척사역)를 기억합니다.  내용과 함께 현재의 성과가 궁금합니다.
제가 2003년에 ccc 대표가 되고 나서 뚜껑을 열어보니까, 전세계에 주요 캠퍼스라는 데가 보통 8천개를 얘기하는데 그중에 2천개 정도에 저희 사역자들이 가서 사역을 하고 있고, 6천개 정도가  사역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게 된 것이죠. 물론 그 6천개라는 데가 기독교가 취약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 전혀 사역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ccc를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이고 사명이며 우리의 비전이 되어야 되죠.
그래서 캠퍼스미션2007을 제시하면서 6천개 캠퍼스를 조사하고 전세계 학생리더들과 간사들을 부산으로 초청을 한 겁니다. 우리가 이런 대학들을 그냥 놔둘 수 없지 않느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서 ccc가 원래 부름받은 캠퍼스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주체세력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거기에 헌신을 하자, 그리고 한국이 10%를 감당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acts ‘행전’과 6 ‘6천이지만 10% 6백’이라고 하는 뜻을 같이 담아 <a6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