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한미준21>세미나 강사인터뷰 - 정성진 목사님 편

추천 : 11  |  비추천 : 5  작성자: 관리자  |  2018-06-03 21:13

이번 2018<한미준21>세미나에서 4차산업시대교회란 주제 강의와 함께  <중형교회, 개척교회> 성장로드맵을 공개할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님을 모시고 시대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 목사님께서는 이번 (한미준21) 세미나에서 <4차산업과교회>란 주제로 강의를 하십니다. 우선 4차산업이 무엇인지 정의를 해주시지요.

 

4차산업까지 왔으니 321차가 있었다는 얘기죠. 간단히 요약하면 1차산업혁명은 제임스와트의 증기기관, 2차산업혁명은 에디슨의 전기, 3차산업혁명은 인터넷, 4차산업혁명은 그런 모든 문명의 여러 가지 툴(tool)들이 전부 융합되고 복합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표적인 산업으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 등입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를 열 거예요.

 

어떤 단계에 이르면 폭발적으로 나타난다는 거죠. 머지않은 장래에, 각자에 따라서는 2025년으로 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럼 앞으로 10년도 안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세계가 다가오게 된다는 말이에요. 그렇게 될 때에 생애주기 속에서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6개의 직업을 일평생 옮겨가야 될 것이다, 또 지금 있는 직업의 75%는 사라질 것이다, 이런 엄청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사람들의 정신적인 방황이 영적인 공황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블랙홀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목사다라는 얘기들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목사만 살아남고 교회가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속에서 과연 교회가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내고 키워낼 수 있는가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목사님, 포스트모던 시대와 4차산업혁명시대와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요?

 

포스트모던이라는 건 종교적으로 와서는 신을 부정하는 거예요. 신을 믿지만 절대적인 신은 없다는 거죠. 상대적인 신이 나오니까 우리 개신교가 제일 불리하죠. 우리는 절대 진리를 주장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어요. 그러나 수적인 불리가 불리는 아니거든요.

 

그럴 때일수록 절대믿음을 강화해야죠. 그리고 그 절대믿음이 게토화되어 갇히는 섬이 아니라 그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복음화 하기 위한 전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분명한 절대진리인 오직 예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상과 유리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해요.

 

세상 속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 믿음을 갖는 사람들을 길러내느냐 못 내느냐의 문제입니다. 4차산업혁명은 진행이 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복음을 어떻게 전하고 복음을 어떻게 누리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는냐의 문제예요. 절대로 우리가 아사한다거나 몰사하지는 않아요. 강한 자로 거듭나야 하는 거죠.

 

그러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목회자의 역할인데 목회자의 인식의 틀, 수용성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성경적인 관점으로 과학과 문화를 꾀뚫을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빨리 달려가면서 읽을 수 있게 하라시대적인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이런 과학시대에 우리가 복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인데, 결국은 과학과 신이 양립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지 양립할 수 없는 것으로 가면 답답해져요. 갇힌 기독교 지도자들을 양산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보수적인 교단이 더 위기예요 .

 

지금 이런 것을 어떻게 대처할까를 먼저 기독교 윤리와 기독교 철학에서 아주 집중적으로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젊은이들이나 합리적 사고를 가진 이성적 사람들을 교회로 모아낼 수가 없어요.

 

그런 사람들이 유투브나 예능 등 매체를 통해서 점점 각광을 받거든요. 대표적으로 알뜰신잡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굉장한 뇌과학자가 나와서 하는 말들에 젊은이들이 환호하고 각광해요.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하는 얘기는 점점 왜소해지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거죠. 천년 전의 틀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우리 기독교가 죽는 거예요.

 

절대 진리를 가지고 시대와 융화를 해야 하는 겁니까, 수용을 해야 하는 겁니까, 어느 정도 선을 그어서 흑과 백으로 나누고 진리와 비진리로 나누어 선 긋기를 해야 되는 건가요?

 

그게 굉장히 어려운 말인데, 절대진리는 갖고 있으나 담을 쌓으면 안돼요. 우리가 스스로 섬에 갇히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되거든요. 끊임없는 대화, 끊임없이 열린 사고를 해야 되요.

 

이런 거죠. 지금 동성애 문제 때문에 심각하거든요. 동성애 관련 이미 선진국은 다 무너졌어요. 법적으로나 뭐로나 다 수용을 했죠. 그럼 우리나라가 내년에 공식적인 선진국이거든요. 공식 3만불 소득 국가예요. 한국도 시차만 있을 뿐이지 언젠가는 무너져요. 그런 사회에서 동성애자들을 공격하는 언행을 할 것이 아니라 안으로는 선교 운동을 하면서 성경적인 성()에 대한 것을 전부 교육을 하면서 바깥으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하죠. 지금은 오히려 공격적으로 가거든요. 그것이 배타적인 집단으로 보여지는 거예요.

 

어려운 일이죠. 왜냐하면 사람은 두 가지 일을 잘 못해요. 하나면 편하잖아요. 적으로 생각히고 날을 세우면 편해요. 근데 양쪽을 크로스 하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단세포적인 사고로 살아가느냐, 다면체로 살아가느냐 문제예요. 복음을 놓지 않으면서도 전사를 길러내는 것이 아주 어려운 문제지요

 

    


2. 작년에 목사님이 중형교회가 감소되는 것에 위기의식을 갖고 세미나를 하셨잖아요.. 중형교회 감소에 대한 원인과 거기에 대한 대안을 생각하셨을 텐데, 한 말씀 해주시지요.

 

한국교회 중추역할을 감당하는 중형교회들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교회는 옛날 1000명이상 모이던 대단한 교회였는데 바톤터치하고 2번의 실패를 하고 200여명 모여요. 그러면 500석 이상 본당이 되는데 이제 얼마나 썰렁하겠어요. 그런 무너져가는 교회가 지역마다 하나씩 다 있죠. 안타까운 그 교회들이 예전엔 불꽃같이 타오르는 교회였거든요.

 

그런 것들이 보이면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뤄봐야겠다고 해서 한 40교회를 전부 조사해서 세미나를 통해 발표하게 한 거예요. 학자들로 하여금 발표하게 했는데, 실제로 중형교회들 중에 그대로 유지한 교회는 바톤터치를 잘한 교회, 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한 교회였어요. 그렇지 못한 교회들은 바톤터치에 실패하고 노인들만 남게 되면서 도시 공동화 현상을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건물유지를 감당하지 못해서 건물이 팔리죠.

 

그러면 중형교회를 살릴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 나온 것이 있습니까?

 

중형교회의 대안은 결국은 교인들의 변화인데 기성세대들이 교회로 마음을 붙여야 되요.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교회중심적인 사고로 전환하지 않으면 교회는 망하게 돼 있어요. 어른들이 다 자기중심적으로 서 있으면 안돼요. 자기에게 맞는 목사, 자기에게 맞는 다음세대, 그러니까 맞지 않는 사람들은 다 떠나고 그들만 남아서 홀로 섬에 있는 분들이 교회에 많아요.

 

결국은 지도자의 책임인데, 교인들이 이미 완고해진 거지. 조금 더 추락하면 반동해요. 그러나 중간에서 반등하는 법은 없어요. 이제 이 불씨가 대형교회로 갑니다.

 

대안은 간단해요. 장로님들과 기성교인들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내려놓고 지역에 맞게 우리 교회를 살릴 수 있는 대안에 마음을 여는 거죠.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방법, 목회자가 소신껏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것, 정말 영적 지도자로 목회자를 받아들이는 것, 그런 것이 대안이죠.. 야구는 70%를 투수가 결정하고 목회는 90%를 목사가 결정하는데 그 90%의 결정력을 갖고 있는 목을 잡고 있으면 안되죠. 장로 제도보다 운영위원회 제도로 전환해야 되요.


    


3.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미준21> 세미나에서 ‘4차산업시대의 교회 대응을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계시는데, 이 강의를 통해서 중형교회가 얻을 수 있는 유익이 무엇인지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결국은 대안인데, 목회자들의 영성이 달라져야 합니다. 크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을 것, 짓고자 하는 경존의 목회패턴을 바꿔야 되죠. 기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건 죽기보다 어려워요. 그런데 교회를 짓기보다는 분가해야죠. 짓는 것보다 몇 분의 1이면 분가할 수 있거든요.

 

스킬적인 부분(목회방법론)도 있을 텐데, 핵심적인 내용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목회자들이 어떻게 과학과 문화를 배워야 하는지, 당회를 어떻게 핸들링 할 것인가, 교회시스템의 효율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뭐 그런 내용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좋은 얘긴데, 지금 4차산업혁명 시대 이전에 포스트 모더니즘이 지나왔잖아요. 그건 계속돼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목회자의 자세는 만인제사장설을 자기가 수용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수평적 조직을 목사가 용납해야 되요. 당회를 수평적 조직으로 만들고 목사가 사회자가 되어야 되죠. 위임리더십을 해야 되요. 맡기는 거예요. 자기가 다 짊어지면 목회 못해요. 중형교회부터는 성장하기 위해 위임해야 됩니다.

 

당회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내가 교회를 운영한 것을 이사회를 통해 검증받는 거라고 하면 공격받게 되어 있어요. 그게 아니라 내가 사회자가 돼 가지고 재정담당 보고를 받고 덜어놔요. 문화 교육 음악 담당 등 각 분야에 업무분장 역할을 위임해주고 그들이 보고한 것을 토론하는 데 내가 사회자가 되어야지, 자기가 다 짐을 지고 보고하면 공격을 받아요. 이런 스킬은 아주 중요한 건데, <한미준21>강의 때 1:1 ‘질의 답변시간을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 할 생각입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미준21 홈페이지> www.mhan2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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