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종로5가에 ‘목자카페’ 오픈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7-03-09 10:45

사회와 교회의 중심에서 밀려난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쉼터인 ‘목자카페’가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맞은편에 문을 열어 원로목회자들이 담소를 나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날로 고령화되는 사회 속에서 교회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원로목회자들 역시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로목회자들은 늘어나는데 반해 원로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 않다.

 

‘목자카페’는 이런 원로목회자들을 위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 마련한 공간이다. 동 재단은 지난 6일 오픈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목자카페’의 문을 열었다. 기독교 관련 단체와 기관 등이 몰려 있고 교통이 원활한 종로5가에 자리를 잡은 것도 원로목회자들의 접근의 용이성과 편의를 고려한 것이다.

 

이 카페는 원로목회자들을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카페 안에는 목회자들이 읽을 수 있는 신앙서적 수천 권을 구비해 놓았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주일날은 원로목회자들이 예배드릴 공간이 많은데 수요일에는 예배드릴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원로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수요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때문에 방음시설 등 인테리어 공사에도 공을 들였다.

 

카페 안에 마련된 음식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음료수, 커피, 빵, 다과 등 전체적으로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성역 37주년을 맞은 임원순 목사가 이를 기념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목자카페를 만들게 됐다.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공간에 주력하면서도 자투리 시간에는 한국교회 구성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오롯이 원로목회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각종 선교단체나 기도회, 교육관련 단체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언제든지 신청만 하면 접수되는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고 한국교회에 헌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의 설명이다.

 

  
 

‘목자카페 오픈 감사예배’는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의 사회, 문세광 목사(한기원 대표회장)의 대표기도, 김정옥 목사의 특송, 조용길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은수 감독(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총재)이 ‘한가지 일(시편 27편 4절)’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은수 감독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말씀 위에 기초하기를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일평생 주님 전에 거하기를 소망해야 한다”며 “주님 집은 주님 말씀이 지배하는 곳이다. 우리가 말씀의 지배를 받으려면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그 자리를 부르심 받은 자리로 믿고 그 자리를 주님 집으로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상모 목사(한기원 명예회장)의 감사말, 최복규 목사(한기원 증경회장), 정근모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총재), 송용필 목사(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 신연욱 국장(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의 내빈소개 및 광고,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 등으로 예배를 마쳤다.

 

임원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4년 전 원로목사님들을 섬기기 위해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을 시작으로 뜻있는 행사와 구국기도회와 포럼 등을 진행하며 원로목사님들을 더 잘 섬기기를 소망했는데 드디어 원로목회자들의 쉼터인 ‘목자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며 “원로목사님이 편안하게 쉬기에는 너무나 좁은 공간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더 노력해서 좋은 장소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옥 목사는 “은퇴 후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원로목회자에게는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후의 많은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본인의 삶이나 후대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며 “목자카페에서의 효과적인 여가시간 활용과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는 원로목사님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후대에게는 신앙생활에서 영적성장의 안내를 해 줄 길 안내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주태 장로는 “원로목사님들의 쉼터 목자카페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종로5가 기독교회관 앞 건물 2층을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고의 품질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카페 공간에는 음향시설과 조명 등을 갖춘 조그만 무대를 설치하고,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로 자유롭게 좌석을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소그룹 예배나 공연, 전시, 발표회 등을 할 수 있으며, 정보 교류를 위한 게시판 기능과 만남의 장으로 운영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목자카페’는 모든 음료와 차가 원로목회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원로목회자들의 신청을 받아 간단한 교육 후 목자카페를 일주일(5일)씩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발췌:기독교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