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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전 유대인 분파
조회 29799 추천 0 비추천 0 2018-12-10 09:51 작성자 : 이목사

2000년 전 유대인의 분파

 

 a) 바리새파

이들은 종교적인 순수주의자들로서 b.c. 2세기의 "하시딤" (하나님의 충성된 자들)에서 발전하여 정치적인
일들보다는 종교적인 일에 전념해 온 집단이었다.
그들의 최고 관심사와 기쁨은 율법(물론 유전도 포함하여)을 낱낱이 지키는 데에 있었다.

이 표준으로 판단할 때 그들은 모범적인 유대인들이었다.(빌3:5-6).
이 목적으로 그들은 가능한 한 자신들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지게 하였다.
그들은 십일조를 드리지 아니한 음식일 경우 바리새인 아닌 자로 더불어 함께 식사할 수가 없었다.

아마도 필연적으로 이같은 분리정책은 그들보다 못한 모든 사람들을 경멸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갔을 것이다.
"너보다 더 거룩하다"는 그들의 태도는 바리새인이라는 이름을 오늘날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바꾸어놓고 말았다.
사랑과 자비에 앞서 엄한 율법준수를 요구하고 수 많은 유전(사람이 첨가한 세세한 계율)을 만들어 지킨 그들은
스스로 경건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오만한 태도는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정면으로 충돌하게 만들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정통신앙을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범한 오류와 교만과 무정한 생활자세를 책망하셨다.
바리새인들의 영향은 그들의 숫자에 비하여 미미한 것이었다.
a.d.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로 유대교가 발전해온 것은 바로 이들의 노선을 따라서였다.
그들은 개인적인 경건과 엄한 윤리표준, 그리고 더 잘 알려진 가혹한 율법주의에 계속 강조점을 두어 왔다.
그들은 다른 유대인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였지만 존경은 받았다.


b) 사두개파

사두개인들은 예수님 당시 또 하나의 주요 분파였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일찌기 정치적인 이점을 교활하게 이용하여 유력한 지위를 확보해 두었던 부요한 지주회(유대 최고
종교회의)에서 바리새파와 거의 대등한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었다.(행23:6-10)

대제사장들 중 상당수가 사두개파였거나 친사두개파였다.
그들의 종교적인 입장은 자유주의적인 것이었다.
그들은 모세오경(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이외의 어떤 계시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불멸과 부활, 천사와 귀신들을 믿지 않았다.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입장을 달리하였다.(막 12:18,행23:8).
하나의 귀족적인 소수 공동체로서 그들은 일반 사람들의 지지를 별로 못받았다.


c) 엣세네파

상당히 그늘에 가리워져 있던 이 "분파"는 1947년 이래 사해사본의 발견과 더불어 극적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사해사본은 사해에 가까운 광야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던 한 은둔종파인 쿰란 사회의 도서관에서 나왔다.
비록 이 종파가 옛세네파였는지는 결정적으로 확인할 수가 없을지라도 분명히 유사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 종파는 달리는 알려지지 아니한 "의의 선생"에 의해서 필시 b.c. 165년경에 창건되어 a.d. 68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가 유대 반란 사건 때에 파멸되었다.

예루살렘의 유대 지도자들을 포함한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은 다 그들의 원수로 간주하였다.
그들은 "빛의 아들들"로서 "어두움의 아들과"의 최종적인 전투에서 마땅히 그들의 것이 될 승리와 통치권을
쟁취할 날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 동안에 그들은 성경연구에 골몰하고, 엄한 은둔 생활 훈련을 하며, 그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밖에 있는 모든
자들은 철저히 미워하면서 그들 스스로를 지켜 나아갔다.
그들은 정성을 다하여 상세한 성경주석들을 펴내었고 구약의 모든 문구들과 구절들을 그들의 처지와 기대하는
것들에 적용하였다.

그들은 두 메시야 곧 아론의 (제사장적인) 메시야와 이스라엘의 (왕적인) 메시야-어쩌면 두 역할을 겸한 한
메시야의 강림을 고대하였다.
쿰란 문서가 그 종파 자체에 있어서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지 모르나 그것은 예루살렘의 유대교와는
아주 거리가 먼 하나의 금욕적이면서도 묵시적인 유대교의 경향이 또 있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여 주고 있다.

예루살렘의 유대교는 이 고립된 집단의 유대교보다도 훨씬 더 널리 퍼져 있었을 것이다.
1947년 이전 같았으면 우리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유대인들"을 구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려
했을 것이나 이제는 상황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한 금욕주의자 공동체의 수도원이었던 사해 근처 쿰란(qumran)의 폐허. 로마군의 침입 위협을 인하여
그들의 장서였던 사해 사본들이 동굴들에 숨겨졌는데 1947년에 극적으로 다시 발굴되었다.


d) 열심당

바리새파와 사두개파가 로마의 통치를 최대로 이용하려 했고또 쿰란 사회가 하나님의 강권적으로 개입하여
그들을 구원하여 주시리라는 꿈을 가졌던 반면에 많은 유대인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구원을 쟁취하고자 하였다.
뒤에 와서 열심당으로 불리게 된 이 집단은 유대백성의 혁명군이요 자유의 투사들이었다.
a.d 70년에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사건을 초래한 대 반란의 불을 붙인 것이 바로 열심당이었다.

예수 당시에도 실패로 끝나긴 했으나 이미 산발적인 반란이 여기 저기서 일어나고 있었다(행 5:36-37).
또 백성들도 반란을 일으킬 태세가 되어 있었다.
애국심에 불탄 열심당원들은 로마에 복종하는 것은 곧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하나님께 거역하는 것이라는
신앙에 호소하였다.


e) 사마리아인

사마리아인들은 b.c. 722년 사마리아가 함락된 이 후 그곳에 새로 이주시킨 이방 민족들과 피가 섞인 북방
이스라엘 왕국의 살아 남은 백성들의 후손이었다.
그들은 실제로 유다와 협력한 적이 결코 없었고 느헤미야 시대에 이르러서는 그 불화가 분명히 해결될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세겜을 내려다 보는 그리심산 위에 사마리아인의 성전을 건축한 것(요4:20)은 유대인들이 이 이단종교를 배척한
증거였다.
b.c. 128년에 사마리아인의 성전을 파괴한 것은 유대인의 왕 힐카누스였다.
하지만 유대인이 그리하였듯이 사마리아인들도 하나님을 예배하였다.

그들의 권위는 모세오경(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구약성경은 인정치 않았다.
그들의 모세오경은 유대인의 그것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많은 유대인들처럼 그들도 모세와 같은 선지자의 강림을 고대하였다.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증오와 멸시는 어떤 근본적인 신앙의 차이에서 온 것보다는 역사적인
측면에서 온 것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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