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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관 재고찰
조회 78 추천 0 비추천 0 2018-09-07 15:39 작성자 : 천마산조목사

언약관 재고찰

1. 언약의 근원

언약은 성경에서만 특별히 쓰이는 말이 아니다. 일반 사회적으로 쓰이는 계약과 같은 말이다. 모든 인격적 관계에는 계약이 존재한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제정 시행하신다는 면에서 구별된 말을 쓸 뿐이다. 언약의 근원은 인간의 본질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로 인하여 존재하게 된다.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지상 피조물의 대표로 지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스스로 여호와 언약의 하나님인 것과 같이 인간은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계약적이다. 늘 선택과 결과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 사람 아담은 피조된 후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들어간다(호세아 6:7).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모든 신자나 성경의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나 신약시대 그리스도의 교회도 마찬가지로 언약 백성이다. 인간 존재가 본질적으로 계약적이라는 것이다.

2. 언약의 동질성

흔한 오해는 인간 본질과 창조의 목적으로 인해 존재론적으로 언약적이라는 차원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언약은 아담으로부터 요한계시록의 천년왕국을 끝으로 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격적 관계의 기저이다. 성경은 옛 언약과 새 언약이라는 두 언약을 말한다. 두 계약의 기본은 같다. 계약 당사자, 계약서 작성자가 같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 백성,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다. 계약 성립과 시행은 계약 백성을 택하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역사이다. 단지 그 관계의 중요성과 계약의 특성상 구약은 짐승의 피로 신약은 그 아들의 피로 그 언약 성립을 나타낸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의 존재의 근본이시다. 물론 그 백성의 생명의 근본이시다. 그러므로 창조주를 떠나는 것이 사망이다. 그러므로 언약은 생명의 피로 맺는 것이다. 신구약 공히 생명의 하나님께의 배약은 죽음만을 가져온다.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관계는 의가 없이는 불가하다. 그러므로 구약은 메시아, 신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죄사함을 받아야 그 백성이 될 수 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느니라!"(사도행전 4:12)라고 외친 베드로의 설교는 진리이다. 구세주를 믿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런 면에서 행위 언약 은혜 언약 운운하는 것은 깊지 못한 언사이다. 처음 아담은 의로운 사람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삶으로 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은 오실 메시아를, 신약은 오신 메시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 뿐이다. 하나님 앞에 나아오면 거기에 언약이 있는 것이다. 아담과 옛 이스라엘은 첫 언약 즉 옛 언약 백성이다. 언약 차원이 같기 때문이다. 둘 다 육체적 차원의 계약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아담을 창조하신 것이나 타락후 메시야의 옛 백성에게나 신약 백성에게나 그 창조 및 구속의 목적이 동일하다(엡 2:10, 딛 2:14, 마 5:13-16). 그 언약의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요 축복과 생명이 따르는 것이다. 에베소서 1:4~5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의 선택은 거룩한 백성, 흠없는 백성을 얻는 것이 그 옛 창조와 새 창조의 동일한 목적이다. 그 결과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3. 신구약의 차이

신구약의 차이는 흔히 알고 있는 예레미야 31:31-33에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유명한 성구처럼 오해되는 성구도 없다. 계약이란 항상 의무조건과 권리약속조건이 필요하다. 그런데 성경 계시의 특성상 시대 상황마다 필요한 부분이 강조되고 나머지 부분은 기정 사실로 있다는 것이다. 예레미야의 이 새 언약에 대한 예언도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에스겔 36:26~28절 정도는 같이 읽어야 오해를 덜 수 있다. 계약서상의 의무 조항의 범주 차원이 겉 사람 차원에서 속 사람 차원까지, 즉 마음에까지 심화확대된 것이다. 새 계약의 의무 조건인 계명들은 산상수훈과 신약성경에서 보듯이 구약과는 차원이 달라졌다. 하나님 백성의 의무조항이 육체적 차원에서 영적 차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런 특성으로 인해 하나님은 여전히 육체를 입고 있는 언약 백성을 위해 구약과는 달리 성령을 주셔서 그 계약 즉 그 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새 언약을 보증해 주시는 것이 또 다른 신약의 특성이다. 새 언약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만 지킬 수 있기에 신약은 구약과 달리 그 백성에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기도의 명령이 함께 하는 것이다. 새 언약이 사죄의 약속만 가진 편무 은혜 언약이라는 오해는 교회로 거대한 자기기만에 빠지게 한다. 그 오해는 언약을 파하는 결과를 가져와 무법주의를 초래한다. 신비주의만큼이나 개혁주의의 언약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써의 율법을 미필적고의로 폐기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구약은 메시아를 믿는 선민에게 출애굽기 19장 4~6절이 기본 구조이다. 메시아 기신자가 모세의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저희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는 것이다. 신약도 기본구조는 같다. 그리스도를 믿는 기신자가 성령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도의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 신약시대에도 그 언약의 율법을 버리고 죄를 짓는 신자는 마귀의 종이다. 단지 회개의 기회가 남아 있을 뿐이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신자는 그 계명을 지킬 것이며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해 주신다. 그러므로 신구약 간에 그 언약의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 신약 언약 그리스도의 율법이 영적 차원까지 확대개편된 것과 성령이 신자 각인의 보혜사로 그 언약 이행을 도와 주시려고 그가 기도로 의지하기를 기다리시는 것이 차이이다.

(겔 36:26-28)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8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마 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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