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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름다워
조회 166 추천 0 비추천 0 2018-06-13 06:31 작성자 : 강릉최
아름다운 실화를 모아서 엮은 “사랑은 아름다워라” 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총각이 19살 때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맺어준 신부와 결혼을 했습니다. 양가의 부친들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므로 만일 두 사람이 아들과 딸을 두면 결혼을 시키자고 총각시절부터 이미 약속을 해두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처음 만난 것은 신혼 방에 들어가서였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머리에 쓰고 있던 금란직보를 벗겼을 때 그만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신부의 얼굴은 온통 우박 맞은 잿더미 모양의 곰보인데다 주먹만한 들창코에 눈썹은 숫제 이름뿐이었고 눈꺼풀에 난 징그러운 흉터는 두 눈을 퉁퉁 부어 오른 것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나이는 신랑과 동갑내기인데도 40여세는 족히 넘어 보이는 기가 막힌 박색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신랑은 얼른 어머니 방으로 도망쳐 나와 밤새 잠을 못 이루고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체념하라고 타일렀지만 그후 그는 아내의 방엔 발걸음을 옮기지도 않았고 한마디 말도 건네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끈질긴 어머니의 설득으로 아내와 한 방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얼어붙은 마음은 여전히 녹을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언제나 순종적이었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부지런했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쌀쌀맞고 짜증을 부려도 원망은커녕 눈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오히려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숙이곤 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비로써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한 지 20여 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때 남편은 오른쪽 시력을 완전히 잃고 다시 왼쪽 눈도 지독한 원시로 급격하게 시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대로 놔두면 얼마 못 가서 완전히 장님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교통사고로 죽은 운전사의 눈을 제공하겠다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각막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그는 다시 보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그에게 한쪽 눈을 주었던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 못생긴 아내였습니다. 그는 비로써 자기 아내를 와락 끌어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마룻바닥에 털썩 주저앉더니 아내의 발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었습니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은 결국 강퍅했던 남편의 마음을 녹여놓고 말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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