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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하늘을 본사람
조회 148 추천 0 비추천 0 2018-05-15 06:17 작성자 : 이목사

마음을 비우고 하늘을 본 사람

 

믿음의 여성 중에 백선행 집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어린 16 세에 과부가 되어 평생을 홀로 지낸 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평생 근검절약하여 번 돈으로 사회를 위하여 많은 선행을 베풀었기 때문에 1928년, 81세의 나이로 돌아가실 때에는 온 나라가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르며 그 분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그분의 생활신조는 먹기 싫은 것 먹고, 입기 싫은 옷 입고, 하기 싫은 일 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이 돈독한 백 집사님은 마당에 꽃을 재배하여 팔고, 삯바느질도 하여 푼푼히 돈을 모았습니다. 밤낮 없이 모은 돈이 2백 냥에 이르자 시부모님과 남편의 무덤을 모시고 싶어 친척의 소개로 대동강 변에 있는 산을 선산으로 샀습니다.

산 문서를 받아들고 기쁜 마음으로 산을 찾았으나, 그 산을 본 백 집사님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산은 나무 하나 살 수 없는 바위 산이었습니다. 너무나 큰 실망이었지만 신앙심이 깊었던 집사님은 이것도 하나님의 섭리인 것으로 알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땅을 샀더라면 그가 망했을 것인데, 이 아픔과 손실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않고 제게 돌리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곧 평양 시내에는 백 과부가 망했다는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한 일본인이 대동강에 다리를 놓기 위해 먼저 시멘트 공장을 세울 계획으로 지질 조사를 하던 중, 대동강 변에 있는 석회암 산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석회암 산은 바로 백선행 집사가 구입했던 그 바위투성이 선산였습니다.

이 일본인은 소개인을 넣어 3백 냥에 산을 팔라 했더니 거절하므로 값을 더 받으려는 줄 알고 천 냥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백 집사님이 거절하자 값은 5천 냥, 만 냥으로 뛰었습니다. 백 집사님이 그 산이 석회암 산인 것을 알고 배짱을 부리는 줄 알고, 그들은 처음 값의 백 배인 2만 냥을 제시했지만 백 집사님은 냉정히 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이들은 도지사를 동원하여 백 집사님이 다니고 있던 교회의 목사님을 설득했습니다. 그녀가 교회 목사님의 말에 잘 순종한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백 집사님을 찾아가 산을 팔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때 백 집사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목사님,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2백 냥에 사서 이제 망하게 되었는데, 그런 산을 2만 냥에 사간다면 그 사람 망하는 것을 어떻게 제가 두고볼 수 있겠습니까? 믿는 내 양심으론 나 혼자 망하면 망했지 다른 사람을 망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자초지종을 듣게 된 백 집사님은 그 산을 2만 냥에 팔았고, 그 재산으로 교회를 짓고, 학교를 세우고, 기독교 회관 건물을 짓고, 평양 신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착한 마음으로 남에게 양보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구한 백 집사님의 많은 선행에 감동하여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선행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비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마음에 욕심이 가득차 있으면, 자유하지 못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더 큰 것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사람들과 다투기도 하고, 그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고 말씀합니다(약1:15). 욕심이 지나치면 자기를 죽이기까지 합니다.

마음을 비운 자는 자유하게 됩니다. 이는 자기를 얽어매던 정과 욕심들이 죽고, 자유케하는 성령이 그 안에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비운 자는 눈 앞에 보이는 이익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을 구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합니다. 이는 크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비우면 비울수록 우리의 마음은 더욱 풍성해집니다. 이는 우리의 빈 마음이 하늘의 크고 넓은 마음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입니다(갈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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