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칼럼/설교 > 정관진목사 칼럼
정관진목사 칼럼

정관진목사님은 2007년부터 목사사이트 운영자로 활동하며
많은 미자립. 개척교회를 지원하여왔고 현재는 목사월드 공동대표,
미아리 평안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계시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
조회 2015 추천 0 비추천 0 2016-04-13 00:01 작성자 : 개혁이

시장에서 장사 하는 성도가 있다 .

반찬을 만들어 파는 가게를 하는데,

부부가  같이 장사를 한다 .

아내는 권사이고 ,남편은 서리집사 이다 .

부부가 함께 장사를 하니 부딪치는 부분이 많다.

 왠만하면 서열상 한끗 높은 권사가 참는다 .

개혁이가 권사에게 ,

권사님 ! 힘들어도

섬기는 자세로 참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 평화가 이뤄지고, 하나님 뜻이

성취되며 하나님께서 권사님 복주십니다

목사의 당부도 있고 해서 신앙 좋은 권사는

열 받아도  꾹꾹  참는다 .

  

지난 , 토요일(9)이다 .

남편의 잔소리가 아침부터 시작 된다..

얼토 당토 않은 구실로 사람을

볶아치는데 , 처음 에는 권사도 참았다 .

그러나 , 종일 닭 이 모이 쪼듯이 쪼아  대니,

  인내심이   한계에  다른 권사가

기여이 폭발 하고 말았다 .

그래서 “ok 반찬가게 의 결투가 벌어 진 것이다.

권사 딱지 떼고 맞짱 떴 다고 한다 .. 

소싯적 한가닥 했던 솜씨 발휘 하여  

개나리 , 쌍화탕에  비행기가 날아 다니며  

대판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

화가 풀리지 않은 부부가" 시장철수" 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2차  연장전 까지  벌였다고 한다

싸움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

 

반찬 가게가 얼마나 피곤한 가 ?

새벽에 출근해 수십가지 반찬을 만들어  팔고나면,

퇴근하여 집에 들어 오면 파 김치가 되어

그냥 쓰러져 잔다고 한다 .


그런데 , 토요일부터 전쟁을  시작하여 

  주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전 까지  치뤘으니 ,

지치고  힘들지 않았겠는 가 ? 

너무 피곤하니 잠도 안오고 가슴이 괴롭고

주일날 싸웠다는 자책감에 견딜수 없었단다 .


이 상태로는 도저히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갈수 없어

회개할겸 그 새벽에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것이 다 .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  이어서

본당 계단을  내려 가는데  후들거려 어떻게 내려

갔는지  몰랐다 고 한다 .

권사가 ,

교회 문을 열고 본당에  들어 서는 순간  

기절 할일이 벌어 지고 있었다 .

캄캄 한 성전에 피아노 옆이 환하고 ,

전열 기구가 맹렬하게 불을 뿜고 있었다,

열기에 피아노 옆이 시커멓게 타 변색되어 있고,

불 붙기 1보 직전 이었다고 한다 .

나무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

정신이 번쩍 든 권사가 쫏아가  전열기 코드를 빼고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저녁 마다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본당이 추우니,  전열기를 틀고 피아노를 치다가

코드를 뻬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가버린 것이다 .

    권사가 엉엉 울면서 하나님께 감사 했다고 한다

하나님 이 새벽에 교회  오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 그 얘기를   예배 후에 권사를 통해 듣게 된다 .

앗찔 했다 불에 시커멓게  탄  피아노를

만지며 하나님께 감사한다 .

 

하나님 !

권사 내외 2차전까지 치루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하나님 !

그밤 새벽 두시에 권사 마음 괴롭게 잠 안 재우시고

교회 가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

(그 새벽에 성도가 교회 갈 확률은 0% 이다)

하나님!

조금만 늦었어도 불났을 텐데 막아 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하나님 !

 바짝 마른 피아노와 의자에 불 붙었으면

불길이 통로 따라 2층 도서관 5000권 책이

불탈 것이고 , 3층 권사네 두가정

4층 목사 사택까지 불길 치솟았을텐데

살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하나님 !

피아노 치던 아이 사랑 하셔서 범법자 안 만들어

주신 것 감사 합니다 .

가슴을 쓸어 내리며 하나님께 감사 했다 .

 

오후 예배 때 성도들이 시커멓게 변한 피아노를

보며 누가 전열기 켜놨냐고 난리가 났다 .

, 조용히 얘기 한다 . 누군지 알 필요 없습니다 .

하나님 사랑만 확증 하면 됩니다 ,

하나님이 우리교회 ,목사, 성도 ,피아노친 사람

다 사랑 하시기 때문입니다 .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에게 서로다 (121:1-2)

 

댓글 (0)

댓글 입력
등 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26 아빠 !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개혁이 2019.05.10 0 1076
25 말이 씨가 되는거야 .. 개혁이 2019.03.07 0 1161
24 보구 싶다 . 개혁이 2019.02.21 0 1194
23 왕따를 바꾸시는 하나님 (지난 추억) [1] 개혁이 2018.08.13 2 1236
22   re : 왕따를 바꾸시는 하나님 (지난 추억) 전인목회상담 2018.08.15 0 1106
21   존경하옵는 김온유 목사님 개혁이 2018.08.27 0 1287
20   re : 왕따를 바꾸시는 하나님 (지난 추억) 전인목회상담 2018.08.15 0 1148
19 지금 그 사람은 개혁이 2017.03.10 0 1521
18 은혜는 가슴에 섭섭함은 모래에 새겨라 !!! [2] 개혁이 2016.06.16 0 1967
17 개척 희노애락( 喜怒哀樂)2 개혁이 2016.06.04 1 1829
16 개척 희노애락( 喜怒哀樂)1 개혁이 2016.05.31 0 1738
15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 개혁이 2016.04.13 0 2015
14 김찬흥목사 [1] 요셉 2016.03.22 0 1678
13 ♪모르나봐 ...모르나봐 ♬ 개혁이 2016.03.06 0 2099
12   re : ♪모르나봐 ...모르나봐 ♬ 정촐수 2016.03.06 0 166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