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다문화 사회 걸맞은 인프라 구축 시급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09-27 12:28

국내 다문화 가족이 2050년에 216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하 한기총)가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인프라의 구축이 시급히 요청되고,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이제는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소외되고 어려움 당하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눠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우선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어촌 지역은 학교 수업 이후 실시하는 방과후학교, 학원 혹은 지역아동센터 등이 도시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어머니가 외국인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학교 교육을 따라가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언어교육의 지원 뿐 아니라 아동들의 학업을 돌봐줄 인력을 늘리는 등의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결혼 초기(5년 미만) 이혼이나 사별로 인한 가족 해체 비율은 무려 37.8%나 되는 것과 관련,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겪게 되는 자녀들의 심리적 정신적 문제는 우리 사회가 보듬어야 할 부분”이라며, “이혼 문제는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일반 부부, 다문화 부부 모두의 이혼으로 인한 가정 해체를 막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기총은 외국인 부부와 그들의 자녀들, 그리고 난민들에 대해서도 수용하고 포용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의 성장과 발전은 극한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외국의 많은 원조와 도움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가 도움을 받았기에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기총은 “사회적 통합은 아무도 소외됨 없이 모두에게 사랑이 베풀어질 때 가능한 것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그 일을 감당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면서, “나눔과 섬김으로 지역, 이념,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을 보듬고, 병든 자들과 약한 자들의 이웃이 되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췌 : 기독교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