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한국신학의 한계는 무엇인가?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09-06 16:16

한국교회와  한국신학의 한계는 무엇인가?


한국 초기 신학교육은 대부분 선교사들에 의해 전수되고 가르쳐져 왔고 현재는 한국유학파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서구 신학을 배워서 한국 각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또한 신학생들이 읽는 신학서적들은 거의 모두가 서구 신학자들이 쓴 책들의 번역본이다.


복음주의 진영의 신학교들은 서구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책을 읽었고, 진보적 성향의 신학교들은 서구의 진보적 신학자들의 책을 읽는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한국출신 신학교 교수들이 낸 신학서적도 서구신학을 바탕으로 형성된 저서라고 하겠다어쨌든 한국의 신학교육은 서구 신학의 수요자이며, 서구 신학자들의 기독교 이해를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의 신학으로 흡입시킨 결과물이라 하겠다.

 

한국 신학자의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서구 신학을 배우고 가르쳤지만 그것이 기독교의 진리에 관한 것인 한 보편적 효용성을 가지지 않는가? 서구로부터 신학을 배웠어도 한국의 교회는 성장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서구신학의 보편성과 효용성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적합한가 진단해본 적이 있엇는가?과거부터 한국신학교와 한국교회 사이에  불거져나온 내용이 신학과 교회의 괴리문제였다.


현장에서 설교되고 가르쳐진 내용들은 사실 신학교에서 가르쳐진 내용들과 차이가 많다는 것이다. 이제 신학은 신학교에서 목회는 교회에서라는 슬러건이 평범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한국적 신학부재의 문제 속에서 그래도 한국교회 120년 역사에 내세울 만한 세계적 신학자는 박형룡 박사정도일 것이다.


그것도 진보주의 측에서는 근본주의자로 평가절하하고 있으며 한국 진보계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신학은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신학자 양성이 전무하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또한, 서구에서 배운 신학자들도 지나친 사대주의적 서구신학을 탈피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는 신학교육 초기 이수자들이  처음부터 학국신학의 근본과 기초없이 서구신학의 학습에만 전념했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한국신학자들이 뼈져리게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이다.


기형적으로 변하는 한국교회양적성장으로 비대해진 한국교회는 성경적 신학부재로 붕괴 일보 직전에 몰려있다. 대형교회의 기업적 상업화와 외형주의, 물량주의는 교회의 정체성 혼란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예수께서 위임한 교회교회론의 정립부재가 낳은 기형적 현상이라 하겠다.


 또한 교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일년에 3000천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다시 설립되는 현상도 사도행전에서 보여준 선교신학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교회개척을 순수한 복음전도가 아닌 자신의 야망과 입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결국, 이 문제는 한국적 신학부재로 인한 신학교와 교회의 괴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제 한국교계는 한국교회의 위상실추를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 일반화된 교회의 비성경적 운영이나, 서구신학에 심취되어 바른 교회론과 바른신학을 전수못한 신학교들의 문제를 반성하며 거시적 안목에서 다시한번 한국신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기고 : 수원 갈릴리교회 이종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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