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준21>2017세미나 강사인터뷰-김병삼목사님(만나교회)

추천 : 36  |  비추천 : 6  작성자: 관리자  |  2017-05-23 18:54

월드휴먼브리지 통해 한국교회 미래사역을 예측한다

작은 교회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는 MMP 사역을 공개한다

다음세대 사역컨퍼런스의 내용을 공개한다


*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

 



한국교회에 고착화된 종교성을 허물기 위해 행동하는 신앙으로, 또한 낮은 곳을 향하여 지속적으로 신앙의 삶을 실천하시는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을 찾아뵈었다. 인터뷰를 통해  <교회의 새로운 NGO 사역인 월드휴먼브리지사역> <작은 교회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MMP 사역>을  소개하고   이번 <한미준21>에서 강의 하실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듣고자 한다.


1. <한미준21> 세미나 강사로 참여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도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것을 인정하실 겁니다.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들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원인이라면 몇 가지가 있을 텐데, 한 가지는 교회나 목회자들이 그동안 사회적인 방향과 흐름에 부응하는 데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신앙과 복음이라는 게 우리가 늘 몸담고 있는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역할을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인데, 그런 면에서 괴리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들의 삶에 실제적으로 다가와야 되는 복음과 신앙이 언제부턴가 동떨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또 하나는 효과(effectiveness), 유효성 면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기독교 2천년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 사회에서 얼마나 좋은 역할을 하느냐에 대한 물음 같아요.

 

초창기 초대교회 로마황제 율리아누스(줄리안 황제) 때에 기독교가 급작스럽게 부흥을 했어요. 기독교를 없애려고 했던배교자 줄리안이라고 불리는 그가 이교도 제사장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어요. 그 사람이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Hospitality(환대) 이야기를 하죠. 기독교인들은 어떤 집단인데 Strangers,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 곧 모든 사람들에게 Hospitality(환대)를 보여주는가. 이것이 배교자 줄리안이 가지고 있었던 의문점이었어요. 그래서 기독교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이교도 제사장들에게 편지를 보내요. “기독교를 본받아라.”그런 편지들이 등장하죠.

 

로마가 몰락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이 소위 바바리안, 게르만족의 침입이었어요. 그 당시 기독교 인구가 비율이 굉장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돌보는 일들을 크리스천들에게 시켜요. 쌀을 나눠주고, 음식을 나눠주는 일들이죠. 황제들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집단이 크리스천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인식이 기독교가 급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원인이었죠.

 

한국교회도 보면, 한일합방 이후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6·25전쟁을 지나면서 사람들의 머리 가운데 기독교 신앙에 대한 유용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우리 윗세대 부모들은 자기는 교회를 가지 못하지만 우리 자식들은 교회를 가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일학교가 교회 성장으로 이어졌죠.

 

지금은 반대 현상이에요. 부모들이 보기에도 네가 교회를 가느니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이 교회의 위기로 자연스럽게 나타난 거죠.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교회나 목회자들이 신뢰를 잃은 거예요. 목회자를 바라보면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은 탓입니다.

 

우리나라가 거의 근본주의적 신학을 배우지 않았습니까? 목회자들이 사회를 소화하고 흡수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은 신학적, 교단적인 백그라운드가 무너진 지 오래예요. 그래서 교단 차원보다는 목회자들의 개인적인 성향들이 중요해졌죠.

 

저는 한국교회에 가지고 있었던 명과 암이 함께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한국교회가 막 성장하던 때에 경제 성장과 같이 맞물려 있었어요. 그 한 30년 기간은 성장이라는 명목에 모든 것들이 다 덮여졌던 시기였어요. 성장을 향해 달려 나가다 보니까 사회적인 부작용과 교회적인 부작용이 같이 나타난 것 같아요. 사회가 발전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우리가 덮고 갔던 것처럼, 교회도 성장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좀 부도덕한 일이라든지 이런 게 다 묻혀 갔던 거죠.

 

그러나 이제 SNS 시대가 되면서 모든 것들이 감춰지지 않고 다 드러나요. 부정적인 측면들이 많이 드러나죠. 교회도 사실은 성장을 위해서 사회참여를 했지, 정말 사명으로 했는가 봐야 하죠. 어떤 도구(tool)로서의 사회참여는 한계를 드러나게 마련이죠.

 

물론 신학적인 부분으로 접근을 하면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의 차이가 많이 있어요. 그런데 사회가 다양화된 포스트모던 시대에는 포용성을 갖고 사회현상을 인식하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돼요. 그런 게 안되니까 젊은이들이 교회를 이상한 집단으로 보는 거예요. 사회와 교회를 다르게 보는 것이죠.

 

 

2. 한국교회 쇄신과 새로운 부흥을 위해 어떤 요건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교회성장이라고 하는 틀에서 보면 어떤 트렌드가 있다고 생각해요. 1990년대 초반에 미국교회에 소위 메가처치가 50개 안쪽이었어요. 그런데 미국교회가 이렇게 쇠락해간다는 소리를 들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도에는 메가처치가 2천개 가까이 되었어요. 미국교회는 그 현상을 가고 있어요.

한국도 굉장히 어렵다고 그러지만 여전히 큰교회, 대형교회들은 성장의 길을 가고 있어요. 물론 어려워지는 교회도 있죠. 저는 이것을 트렌드라고 봐요.

 

예를 들어 구멍가게가 다 없어지고 큰 마트들이 많아지는 것은 사회적인 현상이거든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편리를 추구해요. 그러니까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마트 하루 문 닫자 이런 것으로 해결이 안돼요. 그것은 소비자층이 결정하는 거예요. 교회도 어떤 트렌드에 놓여 있는가. 대형교회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비판을 하고 사람들이 교회를 나누자고 해도 사람들이 나누어질까요? 그런 시대는 지나갔어요.

 

트랜드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건가요? 성경적으로나 복음적으로 바라봤을 때 어떤 뜻이 있을까요?

 

성경 안에도 보면 지도자는 시대를 읽는 눈이 있어요. 영적 흐름을 보는 눈이기도 하죠. 지금 한국교회를 보면서 위기를 보는 것과 위기를 벗어나려는 시각들을 가질 때 우리 목회자들이 사회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해요.

 

대형교회가 되지 말고 교회를 좀 나누고 흩어서 작은 교회로 갑시다.’ 이런 게 너무 단순한 거예요. 왜냐하면 교인들이 이제는 그렇게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단순논리가 아니라 대형교회를 벗어난 작은교회, 중형교회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되는 것이죠. 교회의 역할을 고민해야 돼요. ‘쪼개고 나누면 되지라고 너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지요.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해요.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스타 내지 한 사람의 강한 리더십을 갖고 교회가 세워졌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교회가 못 간다는 얘기예요.

 

<한미준21>도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아주 냉철하게 목회자들의 리더십을 봐야 된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이 교회 행정적인 리더십이 있는지, 아니면 교회 안에 가지고 있는 스텝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하죠. 지금 한국교회의 신학교육은 그런 것들을 전혀 인정하지 않아요. 그냥 다 담임목회자들을 만들죠.


 


3. 목사님께서 대표로 계시는 월드휴먼브리지(국내 및 해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국제구호개발 NGO) 사역 소개와 이 사역이 한국교회를 위해 어떤 영향과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월드휴먼브리지 NGO를 만들 때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하나는 교회 방향이 앞으로 이렇게 가야된다는 이유였고, 또 하나는 사회 안에서 교회 역할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는 문제였어요.

 

성남이라고 하는 이 지역에서 일을 하려고 봤더니 지자체가 교회하고 일을 하려고 안 해요. 이전에는 지자체가 하지 못하는 역할들을 교회가 해줬어요. 예를 들어 고아원, 양로원, 사회복지 등이죠. 그런데 지금은 이게 다 정부의 일이 됐어요. 교회가 이 일을 건드리면 정부에서 싫어해요. 시대가 달라진 거죠. 교회가 지금 해야 될 일이 달라졌어요. 교회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사회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나라가 OECD 국가가 되면서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라는 단체를 통해 다른 나라를 도와야 돼요. 그런데 돕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도와주려고 하면 거기에 사람과 조직이 필요하죠. 지자체에서도 예산을 가지고 있는데 돈만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 일을 할 사람과 조직이 필요하니까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되죠. 그래서 지자체에서 공모를 하기 시작했어요. 좋은 프로젝트를 하는 곳에 돈을 주는 거예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그렇고 코이카도 그렇고, 일을 잘하는 단체에 돈을 주는 거예요. 교회는 이걸 다 잃어버렸어요.

 

교회는 협력도 잘 안됐어요. 이제는 교회 돈이 아니라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적인 자원을 써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NGO라고 하는 모델을 만들었죠.

 

우리 단체가 큰 단체는 아니에요. 우리가 올해 50억 정도 소위 매출을 일으키는데 이 매출은 교회 돈이 아니에요. 거의 기업과 개인 후원과 외부 돈이죠. 코이카나 경기도 그런데서 우리가 따온 거예요. 교회가 이 일이 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



목회자들도 단순히 교회 목회에만 치중해야 될 것이 아니라 교회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큰 자산을 활용해야 해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리 단위까지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게 교회예요. 어느 지역이든 교회가 다 들어가 있어요. 목회자가 사회복지를 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교회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결심하고 갖추어지면 지자체가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어요.

 

선교사도 각 나라마다 민족주의가 생겨서 한국사람으로서 들어가 선교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거부감부터 나오죠. 그런데 NGO 스텝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나라의 돈을 가지고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크리스천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해요. 그리고 선교사를 중심으로 평신도 리더들이 함께 나가기 시작하면 거기에서 기업과 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거죠. 우리가 그걸 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볼리비아 같은 경우에 농장과 기업과 기술학교의 돈이 코이카와 7년동안 계약을 맺어서 코이카가 70% 교회에서는 30% 그 타운을 만든 거예요. 남미에서 제일 모범적인 것들이 만들어진 거예요.

 

NGO는 선교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봉사로 지역사회를 돕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선교적인 마인드가 희석되지 않을까요.

 

NGO 활동을 누가 하느냐가 큰 차이죠. 크리스천의 마인드를 갖고 접근을 하면 자연스럽게 크리스천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나라의 돈이 코이카나 이런 데서 쓰여지데, 일반사람들이 쓰느냐 크리스천이 쓰느냐는 매우 다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들이 그 역할을 하려고 하면 자격을 갖춰야 돼요. 얼마나 투명하게 돈을 쓰느냐, 얼마나 잘 쓸 수 있느냐에 따라 크리스천의 영향력이 만들어지죠. 우리가 지금 그걸 많이 잊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NGO를 하면서 김동호 목사님께 처음 자문을 구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이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왜 여러 교회가 합쳐서 하느냐, 만나교회가 혼자해라. 어렵다 하셨는데 저는 해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교회가 연합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지고 있어요. 합동측의 큰교회들, 감리교의 큰교회들, 통합의 큰교회들 이런 교회들이 함께 연합이 됐죠. 저는 이게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한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방법론적인 문제인데, 70-80%가 소형교회이고 미자립 개척교회이잖아요. 분명히 소외감을 느낄 거예요. 그런 쪽의 교회들은 목사님 같은 사역을 하려면 어떤 모델을 만들어야 할지요.

 

소형교회와 아주 작은 교회들도 연결이 되어 있어요. 우리가 기업이나 그런 데서 받은 돈을 작은교회들에게 줘서 지역을 섬길 수 있도록 만들어요. 자기 돈이 없어도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연결이 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그 교회가 지역에서 영향력들이 생기기 시작해요.

 

우리가 이전에는 작은교회를 돕고 자립할 수 있도록 월10만원 20만원씩 줬어요. 그런데 제가 욕을 먹어도 좋다고 여기고 그것을 다 없앴어요. 대신에 모든 교회를 살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돕는 교회를 살리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후원단위도 돕는 교회는 한 교회당 월100만원씩을 지원해요.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목회자들과 2년 동안 같이 공부하고 우리 교인들을 보내주죠.

 

두 달에 한 번씩 제가 같이 우리 교회 사역을 다 소개해주고 목사님들이 선택을 해요. 벤치마킹 차원이 아니에요. 우리는 큰 교회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모든 폭발적인 사역이 이루어져요. 작은교회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지만 필요한 게 있어요. 그것을 선택하면 우리 사역자와 우리 교회 팀들이 연결이 돼서 그것만 살려요. 그렇게 해서 2년 정도 후에 자립할 수도 있고, 더 필요하면 다시 재계약을 하죠.

 

굉장히 미안한 건 뭐냐면 우리교회는 어쨌든 헌금을 가지고 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우리가 선발하는 과정이 있죠.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목회자의 마인드예요. 이건 시골교회도 되고 개척교회도 되고 어디든지 되는데, 이걸 평신도팀들이 가서 실사를 하고 결정을 해요. 목회자가 안 해요. 최종 결정이 되면 우리 교회 예배팀들이 같이 가서 예배를 드려요. 그리고 예를 들어 찬양팀이 없으면 찬양팀을 만들기도 하고, 지역에서 바자회를 하면 지원하고 하죠. 그러니까 2년에 20개 교회정도를 선정해 많은 건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우리 교회의 소그룹들이 다 연결돼서 선택을 하고 1년에 한 번은 소그룹들이 다 거기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전 우리교회가 참 좋은 이미지로 한국교회에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후원 교회가 선정이 되면 우리가 현판식을 해요. MMP(Manna Mission Plan)라고, ‘그 교회는 만나교회와 함께 하는 형제교회입니다라는 의미죠. 그러면 사람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 굉장히 좋은 효과를 내요. 이게 포스트모던의 중요한 흐름입니다.

 

작은교회를 살릴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모든 교회들에게 나눠주는 게 아니라 그 교회가 설 수 있도록 고기를 잡는 법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2년에 한 번씩 MMP 모집을 하는데, 경쟁률이 20:1 정도 됩니다.

 

이번 <한미준21>세미나 강의에서도 MMP를 다시 한번 자세히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2017<한미준21>세미나를 통해 다루실 강의 주제와 내용을 간략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 강의가 청년과 미래 파트인데, 우리 교회가 작년부터 하고 있는 게 있어요. Next Generation Conference를 한국교회에 오픈하는 거예요. 미래를 고민하면서 우리 교회가 몇 가지 일들을 해봤어요.

 

우리교회는 메가처치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청년들과 애들이 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뭔가. 결국은 패러다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읽는 눈, 교회가 어떻게 세상을 해석하고 수용하는가는 대형교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그 지역에서 목회자들이 미래를 어떻게 고민하고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일이죠.

 

사실 기능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기능을 배우다 보면 다 탈진해요. 기능이라는 것은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서 결과가 드러나는 거예요. 그런데 이 기능을 왜 하느냐에 대한 교회론과 미래에 대한 철학이 있으면 어려워도 견뎌요. 기능만 배우면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포기가 쉬워요.

 

그래서 정말로 기능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이 시대를 바라보는 교회론이에요. 그게 갖추어지면 힘을 낼 수가 있어요. 저는 강의에서 이런 부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귀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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