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준21>2017세미나 강사인터뷰-안호성목사님(울산온양순복음교회)

추천 : 15  |  비추천 : 3  작성자: 관리자  |  2017-05-17 10:24

한국교회 성장할 수 있다.

집회를 인도하는 교회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안호성목사(울산온양순복음교회)


안호성 목사님은 목숨을 건 두 번의 대수술을 통해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했고

30세 되던 2004년 연고지가 아닌 온양읍 시골마을에서 교인 한 명 없이 생개척을 시작했다.

그러나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2014년 개척10년 만에 출석성도 1200명 교회로 성장했다.

현재는 본교 주일을 뺀 1365일 전국을 순회하며 부흥전도집회를 인도하고 있고,

집회를 인도하는 교회마다 폭발적인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목사월드>는 안호성 목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또한 이번 <한미준21>세미나에서 강의하게 될 주제와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을 듣고자 한다.

 

1. 이 시대에 교회 성장이 가능합니까?

 

어렵죠. 분명히 어렵습니다. 제 집회 주제가 항상 그거예요. 어려운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길은 있다.

 

우리가 마치 골리앗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과 같아요. 골리앗이 쉬운 상대가 아니었거든요. 어려운 상대예요. 오죽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일 동안 하나님을 모독하는 그 조롱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거기에 절망해서 기죽어 있었겠냐는 거죠.

 

생각해보니까 실은 언제나 골리앗은 있어요. 그 이름만 다르게 불릴 뿐이지, 죄악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이때까지 하나님의 구속 역사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방해하는 세력들은 항상 있었다는 겁니다.

 

상황과 시대마다 그 이름이 홍해로, 아멜렉으로, 여리고성으로 바뀌기도 하고, 가나안의 7지파가 되기도 하고 요셉의 형들이 될 때도 있었죠. 하나님의 역사를 방해하는 그런 대적과 막힘이 늘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겨낼 하나님의 영적인 주인공도 항상 시대마다 등장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시대의 어려움을 탓할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다윗과 같은, 요셉과 에스더와 사도 바울과 같은 하나님의 비밀병기,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께 구하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전과 열정을 가지면 되는 교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 세부적으로 질문을 드릴게요. 목사님께서 주장하시는 것은 영성과 열정과 믿음, 이 세가지를 목회자가 구비한다면 교회성장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세부적으로 목회자의 스킬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설교, 양육, 교육, 은사배치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목사들이 배워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완벽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고, 그래서 한미준21 세미나도 그런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배워가는 소중한 통로라고 생각해요. 기본이 밑바탕에 되어 있어야는 하죠.

 

사실 열정을 갖고 매일 전도 나가는 목사님도 계신데 변화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제가 어떨 때는 거칠게 질문을 합니다. “목사님 같으면 목사님 교회 다니시겠습니까?” 이 말씀을 듣고 목사님들이 처음에는 당황하고 화를 내시다가도 나중에는 다들 우십니다.

 

이 말은 제가 개척 때 받았던 질문입니다. 개척 초에 제 나름대로 열심히 열정을 갖고 전도하던 중에 큰 대형교회를 다니고 있는 집사님 한 분이 픽 웃으면서 지나가시며 이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 우리 교회는 화장실 한 칸과 본당 한 칸 밖에 없었죠. 식당같은 부속실이 하나도 없었고 교제/친교실도 없고 딱 예배당 하나 있었어요. 그 초라한 시골 개척교회 총각전도사인 저를 보고 전도사님, 전도사님 같으면 이런 교회 다니시겠어요?” 그랬어요.

 

저한테는 뼈를 깎아내는 아픈 말이었고, 충격이었죠. 참 그 사람이 밉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생각해 보니까 그 말이 맞는 거예요. 내가 목사가 아니고 이 교회 사역자가 아니라 내가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내가 이 교회를 다니겠는가.’ 생각했더니 안다니겠어요.

 

거기서 두 가지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거죠. 하나는 우리는 뭔가하는 분노와 패배감, 열등감, 좌절감, 큰교회에 대한 적개심인데, 저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어요. ‘그래 맞다, 나 같아도 교회 시스템도 구비되지 않은 이렇게 초라한 교회에 다니지 않겠구나. 그렇다면 큰 교회에 없는 게 뭘까. 여기서만 누릴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했죠.


우리 교회를 다니고 싶은 교회로 만드는 거였어요. 시스템 같은 걸 도입해 보려고 하니까 인력도 없고, 공간도 구조적인 문제가 안됐어요. 그래서 결론을 내린 게 아무것 없이도 되는 것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목숨을 걸었어요.

 

지금도 여기저기로 불려 다니는 게 말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이도 어리고 순복음교회고 시골에 있는 조그만 교회 목회자인 저를 많이들 불러주시는 건 결국 부흥회 스토리뿐만 아니라 말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한 번 말씀을 들으면 떠나갈 수 없을 정도가 되기 위해 진짜 말씀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때 싱가폴에 있는 <주롱 새 공원>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굉장히 넓은 새 공원인데, 거기는 철망이나 뚜껑이 없어요. 뚜껑을 열어놔도 새가 안 날아가는 거예요. 왜냐하면 거기만큼 좋은 환경이 없다는 것을 새들이 인지한 거죠. 그 글을 읽다가 우리가 아무것도 없지만 말씀 하나 때문에 찾아올 수 있는 교회를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또 하나가 자녀에 대한 관심을 주는 것이었어요. 대형교회가 좋은 시스템이 있고 탁월한 양육 프로그램이 있을지 몰라도 담임목사의 관심과 기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적잖아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담임목사의 기도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교회라는 장점을 이용했죠. 아이들 이름을 다 외우고 한 달에 두 번씩은 아이들만을 위한 금식기도를 하루종일 하는 거예요. 담임목사가 그 자리에 있으니까 언제든 와도 돼요. 담임목사가 금식하며 안수기도를 해주는 게 귀하잖아요. 그러면 큰 교회 다니시는 분들도 그것을 부러워하는 거예요. 초창기에는 그것으로 부흥을 했어요.

  

 


2.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2004년에 나이 30세에 개척을 시작해서 2014년에 1200명이 넘어서고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성장의 물꼬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터졌습니까?

 

시골이니까 120명 남짓 넘으면서 한계가 생기긴 했어요.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듣게 된 세미나가 계기가 됐죠. 저는 세미나에 그렇게 돌아다니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우연히 한 번 참석했던 세미나에서 완전히 뒤집혀진 거죠. 10시부터 6시까지 유명한 목사님들이 오신 세미나였습니다. 모든 말씀이 다 들린 건 아니었지만 하나 붙잡힌바 되는 말씀이 있었어요. 심장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그 한 번의 모멘트가 동력이 돼서 이룰 수 없었던 축복이 한 번에 터진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미준21 세미나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방금전 집회설교에서 전했던 말씀이 기회를 아끼라입니다. 실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성실과 노력의 분량이기보다는 기회를 잡은 자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요.

 

기회를 잡은 자라는 게 무얼까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아브라함 같은 경우에는 성실과 노력이랑 염소 양 종자를 잘 고르는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딱 하나 모든 익숙한 것을 내려놓고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데 대한 한 번의 순종으로, 믿음의 조상과 복의 근원이 되었어요. 목회자들도 그 기회를 잡아야 된다는 거죠. 베드로에게도 마찬가지였어요. 밤새도록 고기를 못 잡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 저 깊은 곳에 그물한번 던져 봐라는 것에 순종함으로 그를 축복의 세계로 이끌었잖아요. 위대한 인생으로 바뀌었어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기회는 항상 축복의 기회를 붙잡지 못할만한  환경에서 와요. 그 환경에서 기회를 붙잡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1365일 전도집회를 인도하시는데, 부흥회를 개최한 교회에 놀라운 변화들이 나타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교회를 소개시켜주시고 변화의 이유에 대해 사례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에 집회가 많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집회 일정을 계속 이어가는 이유가 열매들을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 번 갔던 교회는 거의 90% 이상 앵콜 집회를 요청하세요. 똑같은 교회에서 똑같은 강사를 매년 몇 년 동안 부른다는 건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안산에 위치한 부곡교회는 2019년까지 예약을 해놓았어요. 그 이유가 좋은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몇몇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순천에 있는 모 교회는 가보니까 30명이 안되었어요. 상처가 많은 교회였는데, 2년 가까이 새 성도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었죠. 목요일금요일 이틀집회를 했고, 하루만에 성도들이 은혜받고 나가서 울며 전도해 주일날 등록한 인원이 26명이었어요. 지금까지 주일학교 합쳐서 150명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장의중앙교회라고 100년 넘은 교회에서 집회가 있었습니다. 집회 끝나고 두 달만에 출석 성도가 127명이 늘었다고 전했어요. 올해로 세 번째 가는 광주의 송정중앙교회는 1901년도에 세워진 큰 교회예요. 제가 집회한 후에 전도의 불이 붙었죠. 광주에도 두세 번씩 가는 교회들이 있어요.

 

용인에 어려운 교회가 있었어요. 용인에 연합회로 세미나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한 목사님과 사모님이 계셨죠. 외곽 상가에 있던 아주 어려운 교회인데, 전도는 열심히 하시는데 열매가 없는 교회였어요. 예전에 안 좋은 일이 있으셨대요. 그 교회 이상한 교회로 소문이 퍼져서 교회에 왔다가 2주면 다 떠난대요. 교회 간판을 바꿨는데도 계속 그런 일이 반복된 거죠. 집회가 끝나고 2주 만에 등록한 인원이 36명이었어요. 얼마 전에도 전도행사를 하면서 20명이 등록해서 현재는 80-90명이 모이는 교회로 부흥을 했어요.

  

이런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 나름대로 좋은 변화가 생깁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구별로 전도 세미나를 하는데, 그렇게 하고 나서 교회내 전도 123등을 했다고 해요. 매년 교구별로 돌면서 집회를 하고 있죠.

 

 


4. 한미준21 세미나에서 강의하실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세미나에 오시는 분들께 뜨거운 불을 붙이고 싶어요. 목회자의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 목회자가 은혜받고 감동하면 교회가 변화됩니다. 집회를 할 때 작은 교회나 큰 교회나 공통적인 게 성도들이 목사님들의 반응이 어떤지 쳐다봐요. 성도들이 목사님의 눈빛을 읽어요.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도전과 열정을 드릴 수 있는 강의를 본질적인 부분과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 감사합니다. 세미나 현장에서 귀한 강의를 기대하겠습니다.

 

 

저작권자 목사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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