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계속된 광성교회 분쟁 해결될 듯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6-02-11 10:36


12년째 계속된 광성교회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광성교회 이성곤 목사는 담임목사직에서 사임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 21일 김창인 원로목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교회를 분쟁으로 이끌어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4일 주일 보고문 형식으로 발표됐다.


이성곤 목사는 보고문에서 “사랑하는 광성교회 성도여러분. 먼저, 지나온 시간 동안 교회를 향한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담임목사로서 성도님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혼란과 그로 인한 좌절과 실망을 안겨드려 가슴깊이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동부지법에서 패소하여 소송당자인 46명의 성도들과 광성교회를 사랑하는 많은 성도님들에게 아픔을 드린 것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교회가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고 기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회와 소송 당사자들의 모임에서 새로운 생각으로 우리 교회의 어려움을 해결해 보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서준 젊은 집사님들의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많은 수고를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교회는 더 혼란스러워져 갔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광성교회의 성도님 중 어느 한분에게라도 어떠한 피해를 드려선 안된다는 일념하에 이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위해 담임목사직에서 사임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이 사실을 당회에 알렸고 이에 당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저와 김영수장로님과 대리인으로 이성주목사님에게 협상을 위한 전권을 주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한 “당회의 이와 같은 결의 후 저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결단하고 전권을 받은 다음날 즉, 목요일 아침 8시 김창인 원로목사님 댁을 방문했다. 저는 원로목사님께 무릎을 꿇고 교회를 분쟁으로 이끌어간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원로목사님께서도 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셨다. 그리고 목요일 저녁 8시 당회에 이 사실을 알렸고 금요일 오전 10시 구역회에서도 알렸다. 그 용서와 화해의 자리로 가기까지가 너무나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셨고 당회에서 저에게 권한을 주셨기에 가능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와 화해의 장이 마련되어 양측은 한국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화해를 위해 협의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성곤 목사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크게 놀라실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도 계실 줄 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결단 한 것은 누가복음 15장의 말씀을 가지고 ‘탕자 아닌 탕자’라는 설교를 했던 제가 즉, 자기만을 생각하고, 자기 의를 주장하고, 자기를 모르고 사는 자가 탕자라는 말씀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에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다. 또한 교회의 회복과 성도님 개개인, 그리고 가정에 어떠한 피해도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용단임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저와 모든 광성교회의 성도님들은 지난 십여년 동안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먼저 내려놓으라 말씀하셨다. 저는 하나님의 요구하심에 순종하여 우리 광성교회가 하나로 회복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이제는 온 성도님들에게도 내려놓음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순종한다면 우리 교회는 이전의 잘못을 바로잡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모델이 될 줄 믿는다”고 했다.


이성곤 목사는 “지난 13년 동안 우리 광성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고 세상 앞에서도 당당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여기까지의 노력만도 하나님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으실 줄 믿는다. 이제 하나님의 또 다른 명령하심에 순종하여 우리 광성교회가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교회로 만드는 이 역사적인 일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 우리교회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그 모습을 목도하시기 위해 끝까지 우리 광성교회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자리를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