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종교법인 1호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설립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12-24 09:36



중앙아시아 내륙 국가인 몽골에 복음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우리에게는 과거 세계를 호령했던 징키스칸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은 전 국민 중 50% 이상이 불교를 믿는 전형적인 불교 국가다.

이런 몽골이 최근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이하 몽기총선)’의 법인을 허락하며, 불교가 아닌 타 종교에 대한 선교를 공식 허락했다. 몽골에 종교단체의 법인 설립이 통과된 것은 최초이며, 몽기총선은 몽골의 종교법인 1호라는 매우 귀하고 의미 있는 업적을 남겼다.

특히 몽골은 과거 실크로드가 지나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몽기총선은 향후 한국교회의 대륙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이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몽기총선의 법인 설립을 이룬 인물은 은성선교회 대표회장 김동근 장로(은성교회)로, 몽골 정부는 김 장로와 은성선교회가 그간 복음을 전하며 보인 사랑과 헌신에 감동받아 최초로 종교 법인 설립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로는 지난 7월 갑작스레 아무 연고도 없는 몽골로 건너가 복음 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던 어느 날,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고 무작정 몽골 땅을 밟았다.

그가 몽골에 갈 때 챙긴 것은 넓은 초원에 집 한 채가 서 있는 사진 단 한 장이었다. 그는 그 사진 속 집을 찾아 집 주인에 이 곳에 교회를 세울 것을 간청했는데, 뜻밖의 허락이 떨어졌다.

김 장로는 “처음에는 왜 몽골에 왔는지도 몰랐다. 그저 하나님께 가서 복음을 전하라 해서 왔을 뿐인데, 막상 와보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 장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인근 신공한 근처에 은성선교회와 은성상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은성상사는 생필품 일체를 수입에만 의존하는 몽골의 자립을 지원키 위해 김 장로가 100% 투자해 설립한 봉재공장으로 앞으로 이곳을 통해 몽골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그는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게 몽골의 미래에 훨씬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은성상사를 설립했고, 이곳을 통해 예전 실크로드의 풍족함을 다시 한 번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현재 몽골 국방부와 군복 및 각종 군 관련 의류 등을 납품하기로 공식 체결하고 이를 준비 중이다.

또한 현지인들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직접적인 선교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 장로는 손수 게르교회를 건축하고, 가정집을 개조해 교육관과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뒤, 몽골인들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임재를 체험케 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온 주민이 신유의 은사를 체험키도 했으며, 무너져 가던 가정들의 회복이 이뤄지는 등 몽골 땅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파도처럼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몽기총선과 은성선교회로 인한 몽골의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 장로는 앞으로 몽골 내 교회건축과 공장건설 등을 위해 한국교회에 기도 및 헌금 후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발췌 : 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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