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세계복음화전도협회·예장복음주의 회원가입 받기로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11-24 13:33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사단법인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사장 류광수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복음주의(총회장 이재범 목사) 등의 회원가입 요청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기총은 지난 20일 가진 제26-9차 임원회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한 (재)성산청소년효재단(대표 최성규 목사)을 비롯한 (사)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복음주의 등 2개 단체와 1개 교단의 “회원 자격이 충분하다”는 실사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실사위원회의 보고와 달리, 이날 임원회에서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예장 복음주의의 가입을 두고, 찬반 의견충돌을 빚었다.

몇몇 임원들은 “한기총에서 탈퇴한 예장 합동을 비롯한 대형교단들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있던 류광수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레마선교회 이재범 목사가 총회장으로 있는 예장 복음주의의 회원가입이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회원가입 반대 입장을 개진했다.

반대로 또 다른 임원들은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 논란은 이미 끝났고, 한국교회 앞에서도 충분히 사죄했는데, 이렇게 매번 류광수 목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한국교회 연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이처럼 찬반 양측은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에는 회원자격 요건이 충분하다는 실사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실행위원회에 상정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 논란은 이미 끝이 난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 가운데, 사사건건 이단 문제를 들춰내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촉발시킬 뿐”이라고 몇몇 인사들을 향해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기총 회원가입에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응하기 위해 ‘회원권심사소송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용도 목사를 임명했다.

또한 지난 26-1차 실행위원회에서 행정 보류된 교단 중 교단에서 행정보류 사유를 해소하고 징계해제를 요청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보수)(총회장 정동환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총회장 황상모 목사)에 대해 행정보류를 해제키로 결의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의 날’ 행사를 오는 12월 3일 오전 11시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하고, 준비위원장에 이용규 목사를 임명했다. 또 WEA 국제지도자포럼 준비위원장에 엄신형 목사, 실무위원장에 이강평 목사를 각각 임명하고, 위원구성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임원회에서는 지난 26-8차 임원회에서 구성된 ‘교회일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증경대표회장과 명예회장을, 위원장에 길자연 목사, 실무위원장에 엄기호 목사를 각각 임명했다.

더불어 현재 교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육관, 기숙사 등을 지어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세무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로 결의하고, 기타 안건으로 테러 및 폭력시위 중단 촉구에 대한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기독교한국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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