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 대표회장이 현직 사무총장 폭행 의혹

추천 : 0  |  비추천 : 0  작성자: 관리자  |  2015-11-08 17:29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현직 사무총장이 전 대표회장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커피숍에서 한기총 전 대표회장인 A목사가 현 사무총장인 윤덕남 목사를 향해 폭행을 휘두른 것. 하지만 당사자인 A목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피해자와 현장 목격자들의 공통된 진술에 따르면 A목사가 폭행을 휘두른 이유는 자신이 한기총에서 제명된 것에 대한 울분으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은 연합회관 3층에서 열릴 예정인 예장개혁 총회장 취임예배에 앞서 한기총 사무총장 및 행사 순서자들 20~30명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순식간에 발생했다.

이에 윤 목사는 “행사직전 먼저 자리한 이들과 인사하고 있었다”며,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A목사가 일어나더니 ‘나를 제명하는데 네가 왜 앞장서느냐?’며 다짜고짜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본인의 가슴을 가격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윤 목사는 A목사가 ‘네가 말야. 왜 나를 씹느냐’는 등의 원색적이고 일방적인 욕설을 하면서 본인을 또 한 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동석했던 A교단 B총무는 당시상황에 대해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다”며, “A목사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양상이었다. 정신을 차린 후 A목사를 뜯어 말렸고, 흥분한 윤 목사에게도 진정하도록 말렸다”고 증언했다.
또 따른 증언자 C목사도 “순식간에 폭행을 당한 윤 목사가 흥분해서 대들었지만, 주위의 만류로 마무리됐다”고 증언했다.

이밖에도 사건현장에서 주위의 사람들이 말리는 도중에도 A목사가 윤 목사를 순서지로 가격하는 등 폭행행위가 그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A목사의 폭행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 A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기 직전 언론사 H기자, P기자에게 폭행을 행사했고, 더 나아가 K목사에게 공공연한 자리에서 따귀를 때리는가 하면 P목사의 멱살을 잡고 휘두르는 등 폭행을 휘둘렀다는 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달 15일 열린 임원회에서 A목사에 대한 제명을 재확인했다. A목사는 앞서 지난 7월 9일 열린 임원회에서 제명처리 됐지만, 법적 문제로 다시 한 번 절차를 밟아 제명됐다.

현재 A목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절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만 타 매체 기자와의 통화에서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췌 : 기독교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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